경제회생대책 ‘초당적’협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3 09: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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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야·정협의회 개최 민주당은 최근 주가하락과 환율 인상 등 우리경제가 위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여야정협의회와 당정협의회 등 정부 및 야당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총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최근 유가 인상 및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대내외적인 환경악화로 우리경제의 성장동력 역할을 해온 수출 증가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출입 정책과 내수진작 대책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또 골프여행을 비롯한 사치성 해외여행 등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세청과 협조, 사치성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자금출처 등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대철 대표는 내주중 역대 경제부총리들을 만나 경제위기 타개책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계대출 증가에 관한 토론회를 갖고 대책을 집중 점검했으며, 조만간 정부와 조율을 거쳐 개선대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정부 경제부처 실국장과 당 전문위원간 실무 당정협의회를 활성화시키고 내주중 관련부처 장관과 정세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대책 당정협의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세균 의장은 “13일 여야정협의회를 시작으로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경제위기책을 타개하는 해법을 모색하고 제시하겠다”며 “거시경제가 유동적이어서 상황에 따라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탄력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최근의 불안한 경제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북핵 사태와 이라크전, 경제 체질 약화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우리 경제의 불안정성과 유동성이 커짐으로써 최악의 경우 제2의 IMF 사태가 도래할 지 모른다고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경제에 관한한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인식하에 초당적 협력을 다짐하는 등 경제위기 탈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급한 경제문제 등에 대해 국민의 뜻과 우려를 청와대측에 충분히 전달하겠다”면서 “정치권도 이제는 민생의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고 경제회생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다짐했다.

이에 따라 당 경제대책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14일 인천, 안산, 시화 등 수도권 공단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경제 현장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4월 국회에서 시급한 경제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경제회생을 위한 대안입법도 모색키로 하는 등 원내 1당으로서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경제와 민생분야 만큼은 초당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국면을 맞고있는 만큼 여야정 민생-경제대책협의회의 원활한 가동 등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기업인과 소비자 등 각 경제주체가 경제활동에 적극 나서도록 하기 위해선 불안감을 해소하고 의욕과 사기를 복돋우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서정익-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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