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남북비밀접촉’ 정치 쟁점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05 18:58: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제2의 ‘뒷거래’정상회담 우려 한나라당은 5일 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베이징(北京)에서 북측 관계자와 접촉한 것과 관련, 남북정상회담 문제와 연계시키며 정치쟁점화를 시도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 취임전부터 북측과 본격적인 접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정일이 서울을 방문해 대대적 대북지원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는 보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북핵사태와 관련해 대미공조가 시급한데도 김대중 대통령때보다 더 퍼줄 생각을 하고 있다"며 “퍼주기는 전면 재검토돼야 하며 북핵포기 전에 퍼주는 것은 더더욱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반도 주변의 안보사정이 좋지 않으며 한반도를 바라보는 외국시각은 전쟁직전의 위기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노 정부는 하루빨리 한미공조를 강화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일에 나설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박종희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난번처럼 돈을 주고 정상회담을 하는 제2의 뒷거래 회담이 돼서는 안된다"며 “지원을 하려면 국민적 동의를 얻어 떳떳하고 사후검증이 가능한 방법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한미공조의 기본틀을 훼손하거나 문제를 꼬이게 해서는 안된다"며 “북한의 입맛에 따르거나 미봉책이 아닌, 북한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