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 인선작업 ‘막바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10 1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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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장 5수석 6보좌관 새정부 청와대 비서실 직제개편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이미 내정자가 정해진 자리 외에 정책기획실장과 홍보수석, 대변인 등 주요 비서진의 인선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정책기획실장의 경우 정무형으로 방향이 잡히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철학 및 의중을 잘 아는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며, 관료형이라면 능력이나 정책조정 역할 등을 고려할 때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이 거명된다. 또 최근 박세일 서울대 교수가 주변의 추천이 많아 재론되고 있고 교수출신인 김영호 전 산자부 장관과 이윤재 전 청와대 정책비서관도 능력에 대한 평가가 조명되면서 부상중이다.

그러나 노 당선자가 이 자리를 장관 인선과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힌 데다, 인선발표시 인수위가 힘이 빠질 우려도 감안, 인선을 늦출 가능성도 있다. 홍보수석은 방송인이나 교수 출신으로 압축됐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Y대 K교수, 현역 방송인인 Y, K, K씨 등이 거명되는 가운데 인수위 내부 발탁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된다. 노 당선자측 인사 관계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핵심 관계자는 ‘난산’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홍보수석의 경우 국정홍보 기획, 국내·해외언론 담당, 대변기능 등을 포괄하기때문에 1급 비서관을 최다 5명까지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점도 인선에 변수라는 분석이다.

대변인은 여성 발탁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김현미 당선자 부대변인 이외에 최근 경희대 김민전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변인에 여성 발탁이 어려울 경우 홍보수석을 여성이 맡고, 대변인은 남성이 맡을 가능성도 있다.

당초 윤영관 인수위 통일외교안보분과 간사가 외교보좌관 등에 유력했지만 윤 간사가 서울대 교수 잔류를 원해 유동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경제보좌관 등 다른 보좌관의 경우 몇배수 정도로 압축됐으나 역시 조각 인선과 맞물려 진행되고, 인수위 내부 발탁 가능성도 있어 인선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당선자 곁을 지켜온 이광재 비서실 기획팀장은 각종 정보를 다루는 국정상황실을 확대, 실장이나 부실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캠프 고참격인 윤태영(79학번) 공보팀장은 인수위 브리핑과 연설문 작성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홍보수석실 비서관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천호선 인수위 전문위원도 지금처럼 국민참여센터 비서관으로 발령받아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갑원 의전팀장과 여택수 수행팀장, 문용욱 기획비서는 총무비서관실내 의전팀이나 제1부속실 대통령 수행 담당분야에서 비서관급으로 일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보좌하고 있는 이은희씨 역시 제 2부속실에서 `전공'을 살려 권 여사를 계속 보좌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에서 정책 실무를 총괄했던 배기찬 인수위 전문위원은 정책기획실에서 비서관으로, 김만수 인수위 부대변인도 대변인실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 역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전문가인 홍석기씨와 조용휴씨, 황이수 인수위 전문위원은 각기 정무기획, 여론조사 기획분야 등에서 실무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과거 학생운동사건으로 당선자와 인연을 맺은 부산인맥 이호철씨와 당선자를 후보 시절 수행했던 고성규씨는 이미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와 별도 사무실을 차려 일을 하고 있어 민정수석실 참여가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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