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개혁 작업 늦어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05 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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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체제등 이견 못좁혀 민주당 개혁특위(위원장 김원기)는 지난 4일 지도체제와 지구당 구조개선 등 당 개혁쟁점을 놓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의견을 모으는데 실패, 상당기간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개혁특위는 당초 이날까지 개혁안 성안, 내주 당무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이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당 개혁작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도체제를 놓고 신구주류는 물론 신주류 내부에서도 갈등이 빚어져 우여곡절 끝에 개혁안을 마련하더라도 당무회의 처리과정에서도 논란이 초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주류측 특위 위원은 “강경파 의원들이 중앙위원회 제도를 고집하고 있는데 선거란 냉혹한 정치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목가적 환상"이라고 지적한 뒤 “당무회의에서도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정 의원은 “지금까지 대체토론 토의 내용을 특위 실무진이 이틀간 정리한 뒤 7일 다시 특위를 열어 결론을 내기로 했다"며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복수안으로 당무회의에 상정될 수도 있지만 가급적 특위가 단일안을 도출하는 쪽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날 지도체제로 ▲당원직선으로 선출한 지역별 대표들로 중앙위원회를 구성, 의장은 호선으로 선출하고 최고위원회를 폐지하는 방안 ▲최고위원회 수를 줄이고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 ▲중앙위원회를 두되, 의장은 당원 직선으로 뽑는 방안 등 3개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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