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책중심 정당’으로 전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9 1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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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사무총장, 정책분과委 강화 개혁안 제출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이 신주류의 핵심인사로 최근 의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총장은 개혁특위와 별개로 사무처 차원에서 당의 정책분과위를 대폭 강화해 당이 정책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혁안을 마련, 특위에 제출키로 했다.

이 총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사무처 실무개혁위를 가동해 만든 개혁안에는 국회 상임위에 대응해 정책위 의장 산하에 16개 정책분과위를 만들고 여기서 정책을 걸러낸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 당론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분과는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과 원외 관계자로 구성하고 분과위원장은 국회 상임위원장이 있으면 자동적으로 맡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분과위원 호선으로 뽑도록 한다는 것.

이 개혁안은 특히 지도체제를 어떻게 하든 사무총장과 대변인 제도를 존속시키고, 총장 밑에 인사·재정, 조직, 홍보 사무부총장을 두도록 함으로써 사무총장의 권한을 과거의 여당 사무총장과 같은 수준으로 강화하는 측면이 엿보인다.

이 총장은 “당 조직 진단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 투씨'사의 1차진단 결과와 실무위 개혁안을 29일 특위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무위 개혁안은 지도체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딜로이트 투씨의 조직 진단안에는 지도체제가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개혁특위(위원장 김원기)는 이날 사무총장과 대변인 제도를 폐지하고 중앙당 기능을 기획과 홍보 및 조직관리로 국한시키며, 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을 비롯한 중앙당 조직 간소화 기능 재편, 재정투명화, 전자정당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자정당화와 관련, 특위는 당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당원의 가입과 관리, 당비 납부 등 행정·관리업무를 처리하고 사이버 당원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정투명화를 위해 예결산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외부기관에 의한 회계감사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특히 지난 24일 잠정합의했으나 당내 반대의견이 많은 순수집단지도체제 안에 대해서도 다시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특위는 이날로 3개 주제에 관한 분야별 토론을 마치고 29,30일 종합토론을 갖고 당 개혁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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