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첫 선거가 실시된 것은 1948년 5월10일 제헌국회의원 선거였으나, 당시 선관위는 독립기관이 아니라 행정부에 속해있었다.
3.15 부정선거를 계기로 1963년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 출범한 선관위는 그동안 대통령선거 16회, 부통령선거 5회, 국회의원선거 16회, 지방선거 14회, 국민투표 6회 등 크고 작은 선거 500여회를 치러냈다.
창설 당시 중앙과 시도, 시군구, 투표구 위원회를 모두 합한 숫자가 7400개이던 것이 40년만에 1만3471개로 늘었고, 소속 공무원은 348명에서 2057명으로 5.9배 증가했으며, 예산규모는 창설 첫해 2억5000여만원에서 1075억여원으로 674배나 늘었다.
선관위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전자개표기를 처음 도입한 뒤 16대 대선에서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등 선거관리 업무의 전산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비록 한나라당이 전자개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 재검표를 앞두고 있지만 선거관리 업무의 선진화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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