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는 8일 민주당 문희상 최고위원을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인태 전 의원을 정무수석에 각각 내정했다고 발표했고, 또 후보때부터 정치고문을 맡아온 김원기 의원을 대통령 정치고문으로 내정했다.
통추는 지난 95년 김대중 대통령이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자 합류를 거부한채 야권분열 반대 및 지역주의 극복 등을 내걸고 결성한 것으로 96년 15대 총선에서 대부분 낙선했다.
노 당선자를 비롯한 통추 멤버중 일부는 15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목표로 국민회의에 합류했지만, 당내 비주류로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김원기 의원은 통추의 대표였고, 유인태 전 의원도 통추의 핵심 멤버였으며, 문희상 최고위원은 김대중 정부 초기 대통령 정무수석으로 활동하면서 통추 멤버들과 정례회동을 갖고 상도동계 등 과거 민주세력과의 연대를 주장하는 보고서를 올리기도 했다.
새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정치고문과 비서실장, 정무수석을 모두 통추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물들이 맡게 된 셈이며, 이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에게는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노 당선자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출범 당시 통추에는 또 이미경 의원과 원혜영 부천시장, 김정길 박석무 이 철 전 의원, 한나라당으로 자리를 옮긴 홍사덕 김홍신 김부겸 의원, 홍기훈 전 의원, 고인이 된 제정구 이수인전 의원 등이 속했다.
노 당선자가 통추 멤버들을 중용함에 따라 16대 대선과정에서 부산.경남 지역에서 노 당선자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한 김정길 전 의원, 선대위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이미경 의원, 노 당선자의 각별한 관심을 받아온 원혜영 부천시장 등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특히 김정길 전 의원은 부산-경남지역에서 노 당선자 지지세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원혜영 시장에 대해서는 노 당선자가 부천유세에서 “집권하면 장관시켜 주겠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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