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이유있는’인사 하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06 18: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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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배경 발표해 구설수 예방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6일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인사를 할 때는 한사람 한사람의 인사이유를 발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인수위 실무진 인선을 둘러싸고 일부 언론에서 측근-정실인사라고 지적한데 대한 공식 반응이다.

그는 특히 `핵심측근 L씨의 처남인 이모 교수와 권양숙 여사의 조카가 다면평가도 받지 않고 각각 전문위원과 실무요원에 인선됐다'는 지적에 대해 이날 회의에서 인선 배경과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정순균 대변인을 통해 발표토록 했다.

노 당선자는 “언론에 지적된 이모교수와 당선자의 처조카 이모씨는 부산 선대위 소속으로 다면평가 직접 대상이 아니어서 이에 준하는 개별평가를 받았다"면서 “평가 작업도 없이 인수위에 온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교수의 경우 오래전부터 지지교수를 모으고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라면서 “부산선대위 정책부본부장으로 일하면서 많은 활약을 했고 교수직함 가진 분을 인수위원도 아닌 전문위원으로 한데 대해 격이 떨어져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처조카 이모씨는 청와대에 들어간 후 권 여사의 개인비서로 쓰기 위해 인수위에 데려와 일을 시키고 있는 것이며 실무도 익히고 인수위 사람들과 안면도 트라는 배려차원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노 당선자는 “앞으로 특별한 사연이 있는 인사가 있으면 설명해 드리겠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이유를 명확히 밝힐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인수위 관계자도 “당초 부산 선대위측에서 세사람의 인수위원을 추천했지만 한 사람은 당선자가 직접 배제했고 또 한 사람은 인수위원이 됐으며, 이 교수의 경우 인수위원이 아닌 전문위원으로 격을 낮춰 임명했다"면서 “누구의 측근이기 때문에 인선한 것은 아니며 개별 평가를 통해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인수위 일각에서는 “노 당선자가 가장 강조한 것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인 만큼 측근-정실인사로 보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필요는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못하도록 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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