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조연의 가세로 ‘IJ 효과'와 `MJ 효과' 중 어느 쪽이 우세하느냐에 따라 대선 승패가 좌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IJ는 지난 13일 `급진세력 집권 저지'를 명분으로 사실상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곧바로 대전·충청권 순회 방문에 나서 15일까지 방문지역마다 기자회견과 당직자 간담회를 열고 `노무현 불가론'을 내세우며 이 후보 지원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IJ의 지원으로 충청권은 물론 경기 남부권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 막판 뒤집기를 위한 결정적 반전의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포스트 JP(자민련 김종필 총재)'로서 IJ에 대한 충청권의 기대와 동정심, JP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갖고 있는 심대평 충남지사의 사실상 이 후보 지지선언이 합쳐지면 파괴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IJ의 지원은 `반쪽 지원'이라는데 한계가 있다. 자민련이 당론을 `대선중립'으로 정해 총재권한대행인 IJ로서는 직접 정당이나 후보를 거명해 지지의사를 밝히는 것은 물론 이 후보와 공동유세도 벌일 수 없도록 발목이 묶여있기 때문이다.
또 충청권 맹주인 JP가 `대선 중립' 입장을 고수, `IJ 효과'를 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IJ가 사실상 두차례나 경선에 불복했다는 사실은 `역효과'에 대한 우려마저 낳고 있다.
MJ도 지난 13일 노 후보와의 대전 공동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MJ는 14일 부산과 울산에 이어 15일에는 강원지역에서 공동유세를 벌였다.
민주당은 IJ의 경우와 달리 MJ의 지원활동은 직접적이고 사실상 전국적인 영향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막판까지 노 후보의 우위를 지킬 수 있는 `비장의 카드'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MJ가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깨끗하게 승복하고 차기정권의 국정운영에서도 공조하기로 한 점을 IJ의 `경선불복'과 대조시켜 `MJ 효과'를 극대화해 수도권은 물론 충청과 강원, 영남지역의 부동층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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