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가 득표 유·불리 분수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09 18:54: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李 젊은층 지지도 높이기 부심盧 40~50대에게 안정적 이미지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지기반이 연령.계층.지역별로 뚜렷이 대비됨에 따라 이들 각 범주의 투표율이 최대 변수중 하나로 꼽힌다.

이 후보는 연령상으로는 50대 이상, 이념적으론 보수-안정성향 유권자층에서, 노 후보는 20-30대와 개혁성향층에서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적으로도 큰 표밭을 보면 일단 이 후보는 영남권에서, 노 후보는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대선의 전체 투표율은 지난 87년 89.2%, 92년 81.9%, 97년 80.7%로 낮아지는 추세지만 이번 대선의 경우 초반부터 양강구도가 형성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어 투표율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화일보와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투표 확실층이 81.1%로 나타났으나, 일각에선 충청권과 호남권의 투표율이 97년에 못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대체로 전체 투표율이 80%를 넘으면 투표율이 낮은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향했다는 의미인 만큼 노 후보에게 유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 후보에게 유리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97년 대선의 경우 50대 이상 투표율은 85.9%인 반면 20, 30대의 투표율은 각각 68.1%와 82.6%였고, 지역적으로는 전남(87.3%) 전북(85.9%)이 부산(79.6%) 대구(79.2%)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번 대선의 경우 호남출신 유력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호남 투표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반면 부산·경남의 경우 이 후보의 강력한 지지기반인데다 노 후보도 지역연고가 있다는 점에서 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은 열세인 20-30대 지지율 제고를 위해 `2030 유세단'과 군복무 2개월 단축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고, 민주당은 `100만 서포터스' 모집 및 청년특보단 활동을 통해 투표참여 운동을 적극 전개중이다. /연합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