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26·27일 대전·충남 잇단 방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24 16: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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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충청정서' 주목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오는 26일과 27일 대전과 충남지역을 잇따라 방문한다.

지난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등과의 공동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김 총재는 대전·충남지역에서 교섭단체 참여 등 자민련의 향후 진로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26일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심대평 충남지사를 비롯해 이 지역 지구당 위원장 및 시의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 간담회를 갖고 27일에도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심 지사와 이 지역 지구당 위원장, 도의원 35명이 참석하는 만찬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충청권 대책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대선결과의 캐스팅 보트를 쥔 이 지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나, 쏟는 정성에 비해 성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이완구 전용학 의원에 이어 이양희 이재선 의원 영입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도리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당내에서는 충청권 접근전략의 재검토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후보가 자민련 의원 영입을 통한 김종필(JP) 총재 고사작전으로 충청권을 석권하려는 기도가 JP에 대한 `애증'을 갖고 있는 충청권 정서를 자극,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논리다. 당초 지난주 후반 입당설이 나돌던 충북의 정우택 송광호 의원의 영입이 늦춰진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 후보와 서청원 대표의 충청권 방문기회를 늘리고 이 지역 일선조직의 활동 강화를 독려하는 동시에 JP와의 등거리 유지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재선 의원은 24일 “지구당 당직자들이 한나라당행을 원해 한나라당에 입당했는데 이들도 막상 가고 나니 섭섭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며 “대전.충남권에선 JP 버리는 것이 마음 아프다는 정서가 잔존해 있다"고 말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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