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 후보 23일 ‘北핵’논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21 16: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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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과 주요 대선 예비후보간 회동이 오는 23일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후보 및 정몽준, 이한동 의원측과 접촉한 결과 면담방법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면서 “면담 방법은 대체로 함께 만나는 방향으로 합의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제8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위해 방북한 정세현 통일부장관이 22일 서울로 돌아오고 김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일정을 감안해 면담일자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23일께 청와대 다자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청와대 다른 고위관계자도 “후보들과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김 대통령의 APEC 출국 이전에도 면담이 가능하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권철현 후보 비서실장이 청와대 조순용 정무수석과의 통화에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선 국정의 책임자와 제1당의 후보가 일대일로 만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이회창 후보의 입장은 대통령이 일단 자신과 단독으로 만난 뒤 다른 주자들을 별도로 만나는 것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밝혀 회동 형식은 유동적이다.

청와대 회동이 이뤄지면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비롯한 대북정책 전반과 경제불안 대책 등에 대한 초당적 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부측의 대선 공정관리와 각 정당 및 후보측의 공명선거운동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와대 회동후 북한 핵, 경제대책, 대선 등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다짐하는 합의문이나 공동발표문이 나올지 주목된다.

김 대통령의 대선후보 면담에는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 최성홍 외교부 장관 등이 배석, 각각 제8차 남북장관급 회담 결과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한에 따른 한·미간 협의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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