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창·非노 연대 이합집산 가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20 22: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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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참여도 적극 유도 정몽준 의원과 민주당내 반노세력인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이 공동신당창당에 합의 하고 민주당 김민석 전의원이 정몽준 신당에 합류하는 등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17일 민주당을 탈당, 정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 21’에 합류했다.

이날 시내 여의도 ‘국민통합 21’ 사무실을 방문한 김 전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3김 시대를 극복할 새로운 정치질서의 형성과 민주평화 개혁세력의 대선 승리, 민주 정통성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신당에 참여키로 했다”면서 “이 길이 민주평화개혁세력의 후보단일화를 통해 대선 승리를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마지막 대안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정몽준 의원과 민주당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공동회장인 김원길 최명헌 의원은 이날 공동신당 창당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최 의원은 16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정 의원을 만나 후단협과 정 의원의 ‘국민통합 21’, 자민련, 이한동 전 총리, 미래연합 박근혜 대표 등이 참여하는 5자연대 공동신당 창당을 제안했으며 정 의원이 이에 동의했다고 후단협의 박상규 의원이 전했다.

이와 관련, 김원길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 “후보단일화를 이뤄 대선승리를 기하기 위해 새로운 당을 만드는 합의과정에 있으며 80%정도 간 것”이라고 밝히고 “자민련과도 80%는 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통합 21’의 강신옥 창당기획단장도 “어제 정 의원과 김-최 의원 및 나를 포함한 4명이 만나 정 의원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돕기로 합의했다”며 “후단협측에서 4자 연대를 얘기해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 단장은 “앞으로 (자민련-이한동 전 총리를 포함한) 4자가 같이 만나자고 얘기됐으나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다”면서 “김-최 의원쪽은 집단으로 가는 게 낫다고 얘기했으나 우리는 개별입당도 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후단협 전 회장 김영배 의원이 지난 6일 공동신당 창당에 원칙적 합의를 한 데 이어 최명헌 의원은 지난 15일 자민련 조부영 국회부의장을 만나 신당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한동 전 총리는 공동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이에 따라 일단 국민통합21, 후단협, 자민련, 이한동 전 총리측이 참여하는 공동신당 창당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국민통합 21측은 박근혜 의원의 참여도 적극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속 의원들의 탈당계를 접수중인 후단협은 내주 경기지역 의원들과 함께 20명이상이 탈당해 곧바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내달초 2단계 추가 탈당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후단협의 설송웅 총무위원장과 장성원 기획위원장은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탈당 시점은 금주말보다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선(先) 노무현 지지, 후(後) 후보단일화’를 주장해온 김근태 김영환 이창복 의원 등 재야출신 의원들도 이날 오전 회동을 갖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민주당 신낙균 상임고문도 17일 민주당을 탈당, 정몽준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 21’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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