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학, 이완구 의원의 입당이후 한나라당은 앞으로 입당 의사를 밝혀온 의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교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15일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중진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2~3명 및 자민련 의원 3~4명과도 접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빠르면 내주중 민주-자민련 의원 2~3명이 추가 입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최종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한 핵심관계자는 “두 의원의 입당은 정치권 기류변화를 관망해온 민주-자민련 의원들에게 ‘결단’을 재촉하는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입당을 희망할 경우 개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회창 대세론’에 불을 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영입에는 자민련 입당파 선배인 김용환 강창희 의원이, 전 의원의 입당에는 같은 고향인 서청원 대표와 김영일 사무총장 등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회창 후보는 14일 오전 핵심측근으로부터 이들의 입당 의사를 최종 확인하고 입당선언 직후 이들을 만나 환영하고 연말 대선에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정몽준(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 21 창당추진위’도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이 가속화됨에 따라 현역의원에 대한 개별영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추진위는 그동안 정치개혁 이미지를 감안, 선별영입에 무게를 둬왔으나 전용학, 이완구 의원의 한나라당 전격입당에 따라 신당 창당을 위한 세확산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 의원영입을 위한 접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 핵심관계자가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당의 현역 의원들과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하고 있다”며 “개별적으로 입당하겠다는 의원이 있을 경우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와 회동을 적극 추진하고, 추진위 핵심멤버들도 김근태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내 개혁세력 등의 영입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영입을 타진했던 한나라당 영남권 중진 K, Y 의원과 중부권 일부 의원이 모두 난색을 표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함으로써 한나라당 의원 영입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측과의 접촉도 상당수 의원이 개별입당보다는 민주당을 집단탈당한 뒤 원내교섭단체 수준의 세력을 형성해 당대당 통합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아직 성과가 없다고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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