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누구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15 17: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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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의원거취에 촉각 자민련 이완구 의원이 14일 전격 탈당함에 따라 자민련내 ‘친(親) 한나라당’ 의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친한파’ 의원들은 이 의원이 오래전부터 한나라당행을 공공연히 내비쳐왔기 때문에 그의 탈당이 자신들의 거취 결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김종필 총재가 어떤 쪽으로든 움직인 뒤 자신들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자세다.

한 관계자는 “김 총재가 민주당내 비노-반노파의 행보와 정몽준 의원의 지지도, 한나라당의 태도변화 등을 지켜본 뒤 이달말이나 내달초께 최종결심하면 그때 가서 진로를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에 이어 한두명의 의원이 더 탈당할 경우 자민련으로서는 정계개편에서 협상력이 떨어지는 만큼 김 총재의 ‘결단’을 압박, 자민련 의원들의 거취 결정이 덩달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유운영 대변인은 “김 총재에게 탈당 사실을 보고했으나 아무런 말씀도 없었다”며 “한마디로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학원 의원도 “소속 의원들의 의사를 확인해본 결과, 더 이상 탈당은 없다”며 “이달말이나 내달초까지 기다려보자고 하니 전부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소개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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