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4일 “국유화되어야 할 이유가 없는 모든 공기업과 자회사들은 과감하게 민영화돼야 하며, 국유화된 은행의 재민영화를 최대한 앞당기고 금융감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여 더이상의 관치금융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초청, 오찬연설문을 통해 “공공부문·노동·기업·금융 구조조정의 경우 새 정부는 구조조정의 투명한 원칙부터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며 “아직도 남아있는 부실기업의 경우 새 정부는 시장원리에 맞는 원칙을 내세워 신속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 이 후보는 “쌀 등 농산물과 서비스 부문은 국내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분야여서 한국정부가 다소 보호주의적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었던게 현실”이라며 “추가적인 개방은 불가피한 대세지만 정부는 농업과 서비스의 개방에 있어서 충분한 예고와 투명한 일정 제시, 개방시의 보완대책 등 필요한 조치를 준비해야 하며 개방은 하되 신뢰할 만한 개방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북정책과 관련, 이 후보는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과제는 남북한간 군사적 신뢰구축조치, 핵.미사일·생화학무기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그리고 공격용 전진배치 병력의 후방이동 등 군사문제의 해결”이라면서 “북한이 군사적 긴장완화와 위협제거에 협력해 한반도 평화구축에 확실한 진전이 있을 경우 북한의 가장 절박한 과제인 경제난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노무현 광주방문 강연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4일 광주를 방문해 정몽준(의원) 의원과의 단일화 불가, 김대중 대통령의 자산-부채 승계, 지방분권화의 3가지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날 노 후보는 광주.전남경영자협회 초청 강연회에서 배포한 강연문을 통해 지방화문제와 관련, “행정권한 이양만 아니라, 반대론자들이 ‘연방제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질문을 던질 만큼 포괄적인 자치권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자치행정권중 조직·인사권을 대폭 확대해야 하고 자치입법권의 이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지역 경영자연합회 초청 강연에서 지방화와 지역발전의 핵심 3개과제로 자치권의 확대, 지방대학 육성, 행정수도 이전을 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집중은 권력과 학교 때문인데, 지금은 (정치)권력보다 힘센 것이 재벌의 힘이며 큰 시장의 흡입력이 정권의 흡입력보다 크다”고 말하고 “대통령 직속의지방화추진위원회 혹은 지방화계획위원회 같은 특별기구를 만들어 국민이 실감할 수 있도록 속도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몽준의원과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이회창 후보를 꺾기 위해서라면 정 의원과도 손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저의 길이 아니며 민주화를 주도해온 광주-전남에서 만큼은 그런 얘기가 나와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노원구, 생애 전주기 마음건강 인프라 구축](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505/p1160273910776030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제12회 용인시-시민일보배 댄스스포츠대회 성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9/p1160278015397483_27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7/p1160278633127462_722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6/p1160275002187300_228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