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정치세력 교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2 16: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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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민주 정개위원장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의 조순형 정치개혁추진위원장은 “이젠 정치의 주도세력이 바뀌어야 한다”며 “도덕적 정당성과 실천적 능력을 갖춘 새로운 정치주체들이 세력적으로 결집하고 국민과 연대해 낡고 부패한 정치세력을 완전히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반노·비노 세력들은 3일 “당을 떠나라는 얘기냐”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공동선대위원장을 겸임중인 조 위원장은 지난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고 부패한 정치가 발목을 잡고 있으며, 낡은 정치구조와 문화, 구태정치에 찌든 정치세력들로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회견내용은 대선길목에서 `시대교체와 정치개혁’이란 차별성을 부각시켜 ‘노풍’의 재점화를 꾀하고 당 내부적으로도 노무현 컬러를 앞세운 선대위 중심체제로 당을 장악해 가겠다는 노 후보측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반보·비노 세력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당 내홍이 증폭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반노측의 한 의원은 “알아서 당을 떠나라는 식의 발언에 대해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당을 떠날 사람이 꼭 우리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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