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적 대통령 되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1 16: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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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후보 관훈클럽 연설 정몽준(무소속) 의원은 1일 “(당선되면) 초당파적 대통령으로서 의회중심의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지연과 혈연, 학연의 연고주의 고리를 끊고 정치 독과점 구조를 타파하는 등 영·정조 시대의 탕평책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과감히 위임, 작지만 강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면서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국세청장, 금감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정원장 등 6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나의 당선은 한국 정치사의 명예혁명이며 정치개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치개혁 방안과 관련, 정 의원은 중앙당 당사의 국회 이전, 지구당의 협의체 운영, 대변인제 폐지,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에 대한 실질적 권한 부여, 국회의원 개개인의 의사 존중 등을 제시하고 “돈으로 움직이는 정치, 한사람의 뜻에 따라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정치를 배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북정책에 대해 “남북관계에서 감상적인 온정주의도 위험하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남과 북을 적대적 위치로 후퇴시키는 경직된 사고”라며 “대화로 남북문제를 풀어가고 북한이 미국, 일본과 국교를 맺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밖에 ▲정치와 행정의 분리 ▲경제성장 제일주의 배격 ▲주변 4개국에 대한 미래지향적 외교 추진 ▲특수목적고 등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통한 교육 선택권 확대 및 교사, 학부형 등이 참가하는 교육정책위 설치 ▲여성의 정치참여 할당제 실시 ▲농수산업 경쟁력 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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