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명자 ‘검증’ 착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1 16: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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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총리인사 청문회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이협)는 1일 김석수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김 지명자의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에 착수했다.

국회는 2일까지 이틀간 청문회를 거친뒤 오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김석수 총리 지명자 인사청문회 당일 김 지명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감안해 인준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총무회담이나 한나라당 및 자민련 의원들과의 개별접촉 등을 통해 인준안 통과에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 지명자의 재산형성과정과 자식들에 대한 편법 증여 의혹 등 이런저런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정균환 원내총무는 “총리의 장기공백으로 국정이 혼란스럽고 국민피해가 늘고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인준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자민련측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김 총리 지명자 인준여부와 관련, 인사청문회 결과를 지켜본뒤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는 원칙론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김 지명자가 대법관과 중앙선관위원장 등을 지내 나름대로 국정수행능력을 갖추고 있고, 전임 지명자 두명의 인준이 부결된 점에 비춰볼때 이번에는 인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규택 총무는 지난달 30일 고위선거대책회의 보고를 통해 “김 총리 지명자의 인사청문회를 지켜본뒤 그 결과를 토대로 당론을 정할 것”이라며 “5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련은 김 총리 지명자의 도덕성 에 대한 의혹 제기가 많지 않은 만큼 국정운영 능력을 집중 검증할 방침이다.

김학원 원내총무는 1일 “선입관을 갖지 않고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한다는 방침이지만 두번 연속 총리 임명동의안이 부결돼 국정공백이 장기화됐고 김 지명자가 이전 두 지명자에 비해 경륜이 있는 만큼 신상에 큰 문제만 없으면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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