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통일방안 계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25 16: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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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후보 강연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25일 통일방안에 대해 “남북한이 대화·협상을 통해 평화적, 점진적, 단계적으로 통일민족국가를 이뤄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정신과 원칙을 계승하되, 시대적 변화에 걸맞게 보완·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발전연구원(이사장 안무혁)초청강연에서 “집권하면 북한에 대화와 협력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군사적 긴장완화와 위협제거에 협력해 한반도 평화구축에 확실한 진전이 있을 경우 가장 절박한 과제인 경제난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민주주의와 독재체제, 자본주의와 계획경제를 절충하는 통일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납치된 자국민의 문제를 끝까지 제기해 김정일 위원장의 시인·사과를 받아낸 일본정부의 자세는 납북자와 국군포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 우리 정부 태도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라며 “북한은 KAL기 폭파, 아웅산테러 등 우리에게 자행했던 각종 테러와 납치행위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신의주 경제특구 지정 등 북한의 개방 움직임에 대해 “진정 개방·개혁의 길로 나서기로 했다면 적극 환영할 일”이라며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내달 재개될 북일 수교교섭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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