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금 다음정권서 규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23 17: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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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후보 ‘연기’시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23일 공적자금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관련, “예비조사 단계에서 피감기관과 정부측의 자료거부 등 불성실한 행태로 인해 제대로 된 국정조사가 이뤄질 수 있겠느냐”며 “다음 정권에서 좀더 세밀하게 조사하고 앞으로 이에 관한 규범과 관례를 세우는 데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고위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국민의 혈세를 쓴 공적자금에 대한 통과의례식 국정조사는 아니하는 것만 못하므로 형식적인 국정조사를 과연 할 필요가 있는지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자료제출 거부와 증인채택 문제 등으로 초반부터 진통을 겪고 있는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차기정부 출범 이후로 연기하자는 뜻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 후보는 또 “어려운 현 정국을 민주당이 돌보겠나, 힘 빠진 대통령이 돌보겠느냐”면서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민생과 경제에 전력투구하고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신의주 경제특구 계획과 관련, 이 후보는 “남북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와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말에 그치거나 한반도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도록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해교전 사태는 크게 볼 때 테러행위’라고 전제, “반(反)테러 국제협력이후 이 부분에 대한 사과와 책임소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신뢰관계를 위한 성실한 자세를 가지도록 해야 한다”며 “신뢰는 과거사에 대한 정직한 인식과 그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해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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