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정 의원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20세 이상 유권자 가운데 지역(시-도)별 인구수 비례 무작위로 추출한 1054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전화조사에서 정 의원은 30.8%로 31.3 %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바짝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6.8%로 3위였고,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는 1.6%, 최근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한동 전 총리는 0.9%였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갤럽조사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정 의원은 3.5%포인트 상승해 양자의 격차는 2.9%포인트에서 0.5%포인트 차이로 줄었고, 노 후보는 3.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정의원이 35.3%로 27.5%의 이 후보와 15.6%의 노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물음에서는 이 후보(53.3%)가 정 의원(14.4%)과 노 후보(9.8%)를 큰 격차로 앞섰다.
노 후보, 정 의원, 이 전 총리가 연합한 신당의 후보로 정 의원이 나서서 한나라당 이 후보와 대결을 펼칠 경우에는 43.9% 대 34.9%로 정 의원이 9%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 9일 조사의 5.7%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반면 노 후보가 신당 후보로 나서서 이 후보와 대결을 펼친다면 39.3% 대 35.5%로 이 후보가 3.8%포인트 앞섰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정몽준 무소속 의원간의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 ‘바람직하다’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각각 39.4%와 38.4 %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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