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분 갈수록 심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8 17: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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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선대위 출범을 공식 선언했으나 비노.반노 등 신당추진세력도 독자협의기구 발족에 나서는 등 두 세력간 세대결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노성향 인사들로 주축이 된 선대위 인선 내용을 발표하고 ‘어떤 압력이나 세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오직 대선승리만을 위한 저의 길을 가겠다’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이에맞서 신당추진파는 추석연후 직후인 오는 24일 전체모임을 갖고 제세력간 연대를 위한 독자협의기구인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의회’(가칭) 발족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에는 김원길 박상규 의원 등 ‘탈당불사파’와 최명헌 박양수 의원 등 ‘구당서명파’, 그리고 송석찬 의원 등 반노측 등 신당추진 3개세력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수 의원은 “탈당파 서명파 반노파가 포함된 협의회를 구성하고 그 밑에 연락 조직 홍보 대외협력 여성 청년 법률간사를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자민련 민국당 미래연합 정몽준신당 등 4개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당파와 탈당파, 반노파는 18일이나 19일 대표자 모임을 갖고 연대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당파는 물론 탈당파 일각에서도 24일 연대모임 및 독자협의기구 구성안에 대해 ‘잘되겠느냐’며 회의하는 기류도 나타나고 있어 신당추진세력간 실제 연대가 이뤄질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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