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마셜플랜’ 추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0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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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후보 밝혀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10일 “김대중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에는 이른바 ‘2003년 위기’가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시련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북한판 ‘마셜플랜’ 같은 것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프레스포럼’ 대선후보 정책간담회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사찰 등 대량살상무기를 양보하고 국제기구와 남한 및 미.일이 대북지원을 맞교환하는 일괄타결 방식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저의 대북정책 기조는 김대중 정부에서 취해진 화해협력정책의 기조를 계승 발전시켜 남북문제를 한반도에서 동북아로 확장하고 ‘화해와 협력’을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격상시키는 것”이라면서 “남북한, 미·중·일·러 등이 참가한 동북아 평화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한 ‘동북아시대 구상’과 ‘남북경협과 북한개발 연계 5개년 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북아시대 구상에 대해 “동북아 개발은행의 설립과 철의 실크로드 개발-운영 국제컨소시엄 창설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선 “남북간에 한반도 평화선언을 추진하고, 이어 국제적으로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도록 하겠다”면서 “평화체제가 실질화될 수 있도록 한반도 군축을 가시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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