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분 다시 불거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03 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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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내 반노 세력과 친노 세력간의 갈등이 봉합할 수 없을 만큼 첨예하다.

노무현 대통령후보에 반대하는 민주당내 일부 의원들이 최근의 신당 논의가 제3후보군 영입부진 등으로 인해 ‘노무현 신당’ 화(化)하고 있는데 반발, 노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작업에 금명간 돌입할 방침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반노측의 송석찬 의원은 이날 “현재 진행되는 신당 논의는 당초 당무위원회에서 의결한 거국적 신당 추진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라면서 “백지신당 논의를 위해서는 기득권 포기가 전제돼야 하며, 노 후보가 이 시점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어 “백지신당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당밖에 추진기구를 만들어야 하며, 정몽준 의원쪽에 선발대 형식으로 의원 몇명이 들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지역별 반노 및 중도파 의원 5-6명과 오찬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즉각 서명운동에 돌입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일부 의원들도 이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에맞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측은 이미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대선 선대위를 구성한다는 일정을 제시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선기획단장인 문희상 의원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따라 대선 선대위 구성시한인 오는 9월 26일까지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라며 “선대위원장도 추석(9월21일)이전에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선대위 구성 일정을 밝혔다.

특히 노 후보 정무특보인 천정배 의원은 반노세력의 서명운동과 관련, “일부가 경선불복한 것을 제외하고는 국민경선의 결점이 뭐가 있느냐”며 비난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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