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지난 달 30일 김천주 주부클럽연합회장 등 여성단체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에게 “내달 10일 출마선언후 창당 요건인 23개 지구당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내 의원이 몇분 될지는 몰라도 시간을 조절할 여유가 없고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내 반노(反盧) 세력의 이탈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낙마를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남의 불행을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일축한 뒤 “최근 민주당 고위인사가 ‘민주당의 어려움으로 반사이익이 있지 않느냐’고 물어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정 의원은 이어 “신당에 정치권 외부 신인들이 많이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정치는 안했지만 연세가 50∼60세에 이르고, 피선거권뿐 아니라 선거권도 염두에 둔다면 정치신인이란 말을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언론에서 ‘독자신당’이란 용어를 쓰는데 여러분들과 같이 하는게 무슨 독자신당이냐”며 “한나라당을 이회창당, 민주당을 노무현당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개인당이란 느낌이 들지 않도록 그런 용어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원측은 이날 또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측이 정 의원을 견제하고 나선 데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문희상 의원의 정 의원 비난이 문 의원 개인생각인지, 한화갑 대표의 의중인지 궁금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 의원측은 “천정배 의원에 대해선 평소 정 의원이 존경하는 분인 만큼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측이 이처럼 신중한 표현으로 반박한 것은 정쟁으로 비치지 않도록 함으로써 정 의원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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