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소수당으로서 12월 대선을 앞두고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당 주체세력을 놓고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친노(親盧)-반노(反盧)파’로 갈라지면서 자민련과의 당대당 통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 때문인지 JP는 지난 6일 일본에서 귀국한 이후 긴 침묵속에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다.
한 당직자는 14일 “JP가 정계개편을 주도하지 못하는 입장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 정몽준, 박근혜, 이한동 의원 등 제3세력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며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정몽준 대통령후보, 박근혜 대표, 이인제 선대위원장에다 JP 명예대표의 토대위에 영남과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당이 탄생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와는 달리 JP가 오히려 대선직전 한나라당과 전격적으로 연대하거나 아예 독자생존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자민련이 차지하는 정치권내 위상이나 한나라당 내부의 기류 등을 감안할 때 그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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