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후보 지키기’서명운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13 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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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모임 어제 기자회견 당내 일각에서 노무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된 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활동이 본격화됐다.

노 후보의 정책조언자인 국민대 김병준 교수, 고려대 최장집 교수, 함세웅 신부를 비롯, 영화배우 문성근 명계남씨, 시사평론가 유시민씨, 이해학 목사, 청화 스님, 이용철 문재인 변호사 등은 13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활동’을 선언하고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국민후보 지키기 2500인 선언’에 참여한 각계 여론주도층 2503명의 서명서를 공개하고 “노 후보는 단순한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200만 국민이 참여해 뽑은 국민후보”라며 “정당한 이유 없이 노 후보를 공격하고 후보교체와 무원칙한 신당 창당 등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파괴하려는 민주당 일부 세력에게 국민경선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노 후보에게도 “정책과 노선을 달리하는 정치세력이 정파 이익을 위해 무원칙하게 손잡는 구시대적인 신당 시도를 결코 용납해선 안된다”며 “국민을 믿고 정도를 걸을 것”을 요청하고, 회견 뒤 민주당사를 방문해 당측에 이런 뜻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이날 참석한 한 관계자는 ‘자민련을 의식한 발언이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지만 상식적인 일”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선언에는 학계 558명, 법조계 135명, 종교계 220명, 문화계 213명, 여성계 163명, 의료계 239명, 시민단체 333명 등이 참여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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