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북한에 쌀지원 필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12 17: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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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12일 “쌀을 북한에 지원하는 것은 남북문제의 차원에서만 필요한 일이 아니다”면서 대북 쌀지원 검토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안면도에서 열리는 제8회 전국농업경영인대회 참석에 앞서 미리 배포한 축사 요지에서 “대북 쌀지원은 농민을 위한 일이기도 하므로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며 이를 위한 농업계의 여론형성을 강조했다.

이와관련, 노 후보측 정책담당 관계자는 “남북관계의 추이를 살피면서 해야하겠지만 대북 쌀지원은 재고미 급증에 따른 쌀값 하락 등 농민들의 부담 덜기와 대북관계 호전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지원은 정부측에서 검토중인 장기차관 형식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노 후보는 또 쌀 관세화 유예를 계속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농어촌복지특별법 제정을 검토하는 한편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주요한 농업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나서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협의를 이끌어내 차질 없이 실천되도록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논농업 직불제 단가인상 및 제한면적 대폭 완화, 소득보전 직불제 조기 시행, 밭농업 직불제 조기 도입, 경영이양 직불제 현실화, 채소류와 양념류에 대한 재해보험 적용, 다양한 농외 소득원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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