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표심잡기 ‘총출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31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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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 대표 등 당지도부는 31일 서울 영등포을과 금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대거 참석,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수도권 표심공략을 계속했다.

이 후보는 영등포을 유세에서 “민주당과 현 정권은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보여준 심판의 뜻을 깨닫고 정신차렸어야 하는데 고개를 뻣뻣하게 쳐들고 `이회창 5대 의혹’ 으로 치부를 덮는 얄팍한 꾀를 부리고 있다”면서 “5대 의혹이란 ‘5대 조작’이며, 이젠 포장을 통해 사법처리까지 한다고 하는데 불쌍한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신당추진 발언에 대해 “다른 대선후보를 뽑는다는 말에 후보는 반항하고 완전 콩가루 집안”이라며 “신당이 된다고 비리를 옹호하고 감싸던 민주당의 실체가 바뀌지 않으며 탱자가 양자강을 건넌다고 감귤이 되지 않듯이 어리석고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여권이 임기말에 남북문제를 서둘러 추진하려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정권은 국정수행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만큼 남북문제는 이제 다음 정권에 넘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또 금천에서 “역사교과서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현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면서 이우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도 31일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 대표 등 지도부가 나서 8.8 재보선 수도권 지원에 총력을 쏟았다.

이날 부산 지원유세에서 귀경한 노 후보는 오후 서울 종로(유인태), 금천(이목희), 경기 광명(남궁진)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해 `한나라당의 독주 견제’와 `이회창 후보 5대 의혹’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유세에서 “노무현과 민주당이 환골탈태해 새로운 모습을 보일테니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 세대교체를 위해 민주당에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될 사람은 주변이 깨끗해야 한다”면서 “나는 군대안간 아들도 없고,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한 사위도 없으며 국세청을 동원해 불법선거자금을 모금한 동생도 없을뿐 아니라 원정출산한 며느리도 없다”면서 이회창 후보와 자신을 대비시켰다.

한 대표도 종로와 금천 유세에서 `이회창후보 관련 5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신기남 최고위원, 유용태 사무총장, 김경재 장영달 신계륜 천정배 임종석 의원이 참여, 눈길을 끌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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