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反昌연대’강력대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31 19: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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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개입땐 정권퇴진 운동” 한나라당은 31일 이회창 대통령 후보에 대한 최근 민주당의 집중공세와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신당 창당 발언 등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반(反) 이회창 연대’ 신당 창당을 통한 대선구도 변경을 노린 것이라고 보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특히 한 대표가 전면에 나선 이같은 기류의 배후로 청와대를 지목하고,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한 대표의 신당 창당론은 현 상태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없기 때문에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반 이회창 연대’를 구축, 대선후보를 다시 뽑겠다는 것”이라며 “`리틀 DJ’, `DJ 적자’인 한 대표는 `DJ의 복심’으로, 정권차원의 거대한 음모가 추진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신당창당 음모’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공작 정치’의 배후로 입증될 경우 정권퇴진 운동과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면서 “8.8 재보선 이후 민주당이 `반 이회창’ 신당 창당을 추진할 경우 자민련을 포함, `반 민주당’ 세력 결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재보선 이후 정치권의 흐름을 봐가며 자민련 의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 등을 통해 확고한 원내 과반을 구축하고 민주당 고립화 전략을 쓰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당 정치공작진상조사특위 강재섭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의 이회창 후보 공격과 관련, “한 대표가 선거법을 위반하며 유언비어 제조를 계속할 경우 한 대표를 고발하고 의원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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