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정국 설전 과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30 1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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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30일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5대 의혹과 관련, “법에 의해 사법처리 결정이 나면 그대로 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서청원 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오늘은 웃으며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고 운을 뗀 뒤 “대통령이 국정수행능력을 잃은 만큼 탄핵해야 한다는 국민의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역사상 유례없는 아들 비리, 일가비리만 해도 가득하나 우리는 참았고 서해교전, 마늘협상 은폐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마지막 수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인내해왔다”면서 “민주당 책임자가 막말하고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하게되면 국민의 뜻을 받아 정권퇴진이나 대통령을 탄핵해야 하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한 대표 발언이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면서 “공작정치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으로, 공당의 대표가 인격과 품위 없이 악랄하고 비열한 발언을 한 데 대해 묵과할 수 없다”고 격앙했다.

그는 “음해발언 뒤에는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 아닌가.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경거망동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민주당이) 철저히 `이회창 죽이기’ 전략에 나서고 있으며, 이같은 음모가 대통령 지시에 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대통령 탄핵소추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대통령과 한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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