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남은 정 의원이 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이연택 공동위원장과 함께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방문 형식으로 이뤄졌으나 여러면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월드컵대회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의 지지도가 급등하고 있고 당 일각에서는 외연확대를 위해 정 의원 영입을 검토하거나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면담에서도 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측 인사들과 정 의원이 서로 정 의원의 정치적 거취를 의식하는 대화가 주를 이뤘다.
먼저 정 의원이 사의를 표하며 “축구팀은 4강을 달성했으나 민주당은 4강이 아니라 정책여당으로서 더 잘해 나라를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자 한 대표는 “월드컵 4강도 축하할 일이지만 정 의원의 일취월장이 보장된 월드컵이 아니냐’며 ‘월드컵 수혜를 제일 많이 받은 분이 됐다”고 화답했다.
정 의원이 “히딩크 감독이 제일 많이 받고 난 나머지를 받았다”고 `겸양’하자 한 대표는 다시 “히딩크 감독 바람에 여러 사람이 출세하고 특히 정 의원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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