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후보 “햇볕정책 한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23 18: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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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합의 통한 대북정책 추진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23일 대북 햇볕정책에 대해 “정책 시행과정에서 몇가지 문제가 있고, 한계에 봉착한 것 같다”며 “북한에서도 그렇고, 특히 남한에서 지지를 잃고 있어 이 명칭을 계속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가진 일본 주요언론사 논설위원들과의 면담에서 “(햇볕정책) 추진과정에서 국민적 동의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실행함으로써 많은 장애를 받게 됐고, 특히 6.15 정상회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지 않느냐고 의심받는 것도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대통령이 되면 이런 점을 시정해 새로운 정책을 펴나갈 생각”이라며 “기조는 국민의 정부 정책을 유지하지만, 그 추진과정에서 야당에 정보를 제공, 동의를 얻은 후 국민적 합의수준을 높임으로써 대북정책을 계속 추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후보가 햇볕정책의 추진과정에 대해 비판한 것은 이례적으로 8.8 재보선과 대선전략의 일환인 `DJ 차별화’를 정책면에서 부각시켜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받아들여져 앞으로 정책차별화 행보가 주목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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