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국정혼란 원하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13 16: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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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 유고 발언’ 집중공격 민주당은 13일 한나라당 김무성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의 `대통령 유고 발언’에 대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유고’ 언급과 여성 총리에 대한 `비하 의식’ 두 측면에서 집중 공격하며 쟁점화를 시도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김 실장이 거론한 `미국 정보’를 들어 “미국측도 평소 이 후보와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등 한나라당의 난처한 입장을 겨냥, 미국측도 거론했다.

당4역 간담회에서 임채정 정책위의장은 “김 실장 발언은 이 후보의 입장으로, 이 후보가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고 공작정치를 해왔다는 얘기”라고 주장하며 “이 후보는 미국의 어떤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영남편중으로 막가파식 인사를 하더니 대통령에게 막말을 한 것은 한나라당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무슨 정치적 재앙이 뒤따를지 우려된다”고 덧붙였고 배기선 기조위원장도 “6.13선거이후 지방정부를 장악한 한나라당이 청와대 문패까지 흔들어 한나라당 세상을 만들겠다는 정치작태”라고 가세했다.

배 위원장은 그러나 “이 후보가 미국방문 때 20만달러 제공설이 있다”며 “정보를 받는 대가의 돈은 아닌지 밝혀라”고 주장, 새로운 파문소지를 남겼다.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집권욕 때문에 대통령의 유고를 바라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로, 집권욕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국정을 혼란케하고 국민을 불안케해도 좋다는 발상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김 실장은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미국측도 이 후보와 평소에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지, 그런 방식으로 한국정치에 간여하고 있는지 한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용태 사무총장은 김 실장의 장 상 총리서리 관련 발언에 대해 “국회 또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해 앞장서 대변하겠다던 한나라당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비난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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