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원인 송석찬 의원은 19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자신을 스스로 재신임 하는게 말이나 되느냐”고 반발하고 “월드컵 기간에 세를 모아 후보사퇴 운동을 벌일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중대 결심을 하겠다” 고 말했다.
홍재형 의원도 “지방선거 참패로 인해 국민의 마음이 민주당을 떠난 것이 확인됐는데도 당이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국민이 민주당을 돕고 싶어도 이젠 어렵게 됐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선 ▲내부투쟁을 통한 재경선 대비 ▲단계별 분당 ▲주저앉기 등 비주류측 행보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내부투쟁을 통한 재경선의 경우 노무현, 한화갑 체제를 부정하고 후보사퇴, 신당창당 등을 위해 세를 규합한 뒤 8.8 재보선 이후 당내 재경선에 대비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경우 탈당에 따른 비난은 피할 수는 있으나 재보선에 참패할 경우 재경선 실시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선거 참패시 외부영입이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있다.
다음 시나리오는 월드컵이 끝나는 7월초부터 두 단계로 나누어 민주당과 결별한 후 재보선 이후까지 세를 규합한다는 설과 재보선 뒤 분당을 시도할 것이라는 설로 나뉜다.
어느 경우든 7월초까진 내부투쟁을 벌일 공산이 크지만 명분 쌓기의 성격에 지나지 않는다.
전자의 경우 7월초 1단계로 충청권을 중심으로 이탈한 뒤 7월 중순에 서울 경기 강원 등의 일부가 2단계로 합류, 무소속으로 남아 재보선에도 뛰어든다는 것인데 재보선에서 2~3석 정도 건지게 되면 세규합이 더욱 쉬워진다는 희망도 깔려있다.
후자는 당이 재보선 총력체제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재보선전 이탈은 명분이 약한 만큼 선거 결과를 본 뒤 `승부수’를 띄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재보선 뒤엔 신당 창당 등 세규합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서정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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