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후보와 당내 개혁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정치부패근절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지난달 의원 워크숍에 이어 당쇄신, 개혁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 후보는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처해있는 상황과 관련, “지금의 안이한 자세로는 안되며 당이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당에 대해 ▲뼈아픈 자기반성과 각성 ▲제살을 도려내는 자기개혁적 자세 ▲스스로를 혁신한다는 각오 등 철저한 쇄신과 개혁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일각에서는 금년초 난국속에서 ‘국민경선제’ 등 정치개혁을 통해 타개의 돌파구를 열었던 것처럼 개혁과 쇄신을 바라는 국민정서에 부응할 수 있는 `제2의 쇄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노풍이 일던 그때의 시간으로 되돌아가지 않으면 지방선거에서 패할 수 없다”며 “특단의 조치로 노풍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월드컵 출전 48년만의 첫승리의 열기를 분수령으로 민주당이 침체위기를 돌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아들비리와 관련, 김홍일 의원의 공직사퇴 및 김홍업씨의 검찰 자진출두, 아태재단 국가헌납,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 다각적인 대책들이 다시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16개 광역단체장 중 호남을 제외하고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월드컵 열기를 계기로 민심이반과 정국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 정치부패근절대책위원장인 신기남 최고위원은 토론회에 앞서 “정치부패 근절이 핵심 선거전략”이라며 “부패척결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외에 당쇄신방안 등도 함께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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