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선관위 직원 ‘고군분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01 17: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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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선거를 총괄하는 서울시 선관위(위원장 고현철)가 공명선거 감시와 투표율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관위 직원들 대다수는 이틀에 한번 꼴로 야근을 하는가 하면 여직원들도 밤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선관위가 이번 선거에서 우선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공명선거’다. 그동안 선관위는 공명선거 캠페인을 각 구단위 선관위가 주체가 돼 실시하는 한편 공명선거 유권자 서명운동도 두차례에 걸쳐 벌였다.

선관위측은 공식적인 선거운동 개시 이전부터 예상 후보자들을 서명운동에 참석하게해 ‘서명식’을 갖는등 ‘공명선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 번째로 선관위가 고심하는부분은 투표율을 올리는 방안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월드컵 기간중에 실시될 예정이어서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형편이다.

이점 때문에 선관위는 성인이 되는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 씨디롬을 수만부 제작해 배포하기도 하고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 포스터 제작, 배포에도 적극적이다. 이외에 장애자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투표소 1층 설치와 투표 요령 교육을 구단위 선관위별로 실시하기도 했다.

선관위 직원들은 공식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더욱 바빠진 모습이다. 현재 서울시 선관위는 지도과 관리과 홍보과로 나뉘어져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인데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야근은 기본이고 아예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직원들도 있다. 특히 지난달 28-29일 후보 등록을 총괄한 관리과의 경우 여직원들도 밤 12시가 넘는 시간에 퇴근해 남자 직원들이 택시로 바래다 주기도 했다.

홍보과 여직원 김종희씨는 “집이 경기도라서 그나마 밤 11시경에는 퇴근한다”며 “다른 여직원들은 공식 선거전 이전부터도 밤 12시이후에 퇴근하는 경우가 종종있고 남자 직원들은 심지어 사무실에서도 자는 것으로 안다”고 귀뜸했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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