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식선거전 돌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27 18: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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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대선전초전 … 각당 총력지원 6.13 지방선거가 오는 28-29일 이틀간 후보등록과 함께 16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들어간다.

여야를 비롯한 군소정당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앞으로의 정치 일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당력을 총동원해 지방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노무현 이회창 후보등 대선후보가 확정된 상황에서 지방선거 승패여부가 대선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취약지 지원, 전국 순회 지원등을 계획하는등 사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민주당은 호남 3석 석권, 수도권 2석 이상, 부산·경남권 1석, 강원·제주 1석 이상 등 98년 지방선거때 얻은 6석 이상을 따낸다는 목표와 함께 유능한 지방행정가를 뽑는 인물선거임을 부각시켜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16개 시도중 11개 지역 후보를 확정했으며, 기초단체장 160명, 광역의원 410명의 후보를 각각 확정한 상태다.

민주당은 선거 승부처인 수도권지역 후보들의 합동 기자회견을 26일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민석 서울, 진념 경기, 박상은 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3인은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을 아시아의 ‘경제중심’으로 만들겠다며 한나라당에 ‘TV토론 참여’를 촉구했다.

특히 세 후보는 “수도권 현안을 신속하게 대처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행정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현안이 생길 때마다 세 후보가 함께 모여 대처방안과 공약을 공동으로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26일 부산상고 개교 기념행사에 참석하는등 영남권 ‘공들이기’에 나섰다. 그는 ‘영남후보론’의 진원지인 부산 경남 광역단체장 선거에 측면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 16석중 영남권 5석 석권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2석, 충청 강원 제주 2석이상 등 최소한 과반이상을 건진다는 목표를 정하고 현 정부의 권력형 비리를 집중 공격, `부패정권의 교체’를 핵심쟁점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16개 광역 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고 기초자치단체장 191명 광역의원 537명에 대한 공천을 끝냈다. 또 이번에 처음시행되는 비례대표 광역의원은 70명을 공천했다.

한나라당 수도권 지역 서울 경기 인천 광역후보들은 27일 중앙당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는 “시민세금을 아껴쓰고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경영시장, 서울을 21세기 기능에 맞게 개조,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만드는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경기지사 후보는 “각종 규제를 혁파해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중심, 물류의 중심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고,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을 21세기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관광물류 거점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정혼란과 혼선을 바로잡고 부정부패와 비리에 대해 심판하는 날”이라며 “우리당은 온 정성과 힘을 쏟아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시대를 끝내고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민련=자민련은 충청권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민주당과의 선택적 공조를 통해 가능한 많은 인원을 당선시킨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충남북을 비롯해 광역 자치단체장 3명, 서울 구청장을 포함해 자치단체장 50명, 광역의회 의원 50명에 대한 공천을 마친 상태다.

김종필 총재는 최근 이인제 민주당 의원에게 충북지사 선거에 도움을 요청했고 민주당 김민석 후보진영은 27일 이해찬 김명섭 서울시장 공동선대위원장을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 보내 공조요청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재는 공조에 대한 적극적인 동조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군소정당 후보들=한국미래연합은 27일 기초단체장 10명과 광역의원 8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서울시장, 4명의 광역비례대표를 비롯해 용산구청장, 시·기초의원 32명이 출마했다. 민노당은 또 영남권 광역단체장 1석 확보를 위해 당력을 총동원중이다.

녹색평화당과 사회당은 각각 임삼진 원용수 후보를 서울시장후보로 내고 지방선거에 뛰어들었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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