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아들 병역문제’또 파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21 18: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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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 대책회의 보도에 항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97 대선 직전 장남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은폐하려 했다는 보도에 대해 당사자들이 이를 전면부인하며 검찰의 관련 정보 흘리기를 항의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주간 오마이뉴스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이 지난 97년 대선직전 이 후보 장남 정연씨의 병역면제를 은폐하기 위해 병무청 간부 등과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병무청 고위간부 K씨가 올 1월 서울지검 병역비리 수사팀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정연씨의 불법 병역면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또 다른 병무청 간부 Y씨, 그리고 신한국당 이 후보의 측근인 K특보, J의원 등과 함께 수차례 걸쳐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진술을 했다가 재조사 때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내용은 또 K씨가 또 초기 검찰조사에서 여러 차례 걸친 대책회의 끝에 국군 춘천병원에 남아있던 병역판정 부표를 파기했고 병무청에 남아있는 병적기록부 원본도 변조했다고 진술했다가 검찰이 조서를 꾸미려하자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이원창 특보는 “전혀 맞지 않는 얘기로, 병무청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미 종료된 사건을 내용이 달리 있는 것처럼 흘리는 일부 검찰의 작태에 항의하기 위해 오늘 오후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검찰청을 항의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K의원도 “당시 병역문제가 터져 사실 확인작업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 과정에서 병무청 인사를 만나거나 호텔에 간 적이 없으며, 무슨 변조대책회의를 했다는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J의원도 “얼토당토 않은 얘기로, 진행상황을 봐가며 법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라며 “검찰의 일부 부장검사가 특정지역 출신인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흘리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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