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서 비리규탄 집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08 18: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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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세 가속화 한나라당이 8일 대구와 부산에서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와 권력비리 규탄대회를 잇따라 갖고 민주당 노무현 대선후보의 `노풍(盧風)’ 잠재우기에 주력했다.

한나라당 이회창대선후보도 후보 확정후 첫 행보로 대구와 부산 방문을 택해 영남권에서 노풍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적극 경계하면서 대선 전초전인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했다.

이 후보는 특히 부산시장 선거의 승리가 노 후보의 `신민주대연합’정계개편을 차단하는 지름길이란 판단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전과 오후 대구체육관과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두 행사엔 박관용 총재권한대행과 이상득 사무총장, 강재섭 김진재 전 부총재 등 중진들과 안상영 부산시장, 조해녕 대구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 아들과 권력실세의 비리의혹을 강력 성토하고, `노무현=DJ적자론’을 부각시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축사에서 “12월 대선 승패가 6월 지방선거에 달려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부패한 정권을 반드시 갈아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이보다 썩은 정권은 없었다”면서 “대통령 측근 친인척 아태재단에 이어 이제는 아들 삼형제까지 권력비리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역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후보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부패한 정권을 심판할 것’을 다짐했고, 부산대회가 끝난 뒤에는 남포동 부산영화제 광장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부산 행사엔 그동안 시장후보 경선문제로 당에 불만을 표시했던 권철현 전 대변인도 참석, 정권교체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9일 서울, 12일 대전, 충남, 인천, 13일 울산, 경기 필승결의대회에 잇따라 참석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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