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전 당화합발전특위가 열리고 있던 당사 7층으로 찾아와 “당에 여성만 있느냐. 청년을 왕따시키는 당이 어디 있느냐”며 박관용 총재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험한 욕설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이에 김문수 사무부총장이 나서 “광역의회 지역구 공천자의 30%를 여성으로 공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제로는 1%에도 미치지 못해 비례대표에서 여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으나 박창달 청년위원장 등은 “지역구 공천실패의 책임을 왜 청년에게 떠넘기느냐”면서 5층 당무회의장으로 몰려갔다.
이들은 “여성이 70%면 (청년이) 들어갈 구멍이 있느냐. 이러니까 한나라당이 청년에게 인기가 없고 보수적이라는 얘기를 듣는다”며 당무회의장 진입을 시도, 사무처 직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뒤 회의장앞에서 10여분간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청년위원들은 결국 당무회의장에 대표로 참석한 박 위원장이 “박관용 대행이 정당법에 정해져 있는 여성공천 50%를 제외한 나머지는 시도지부에 일임키로 약속했다”고 전하고 나서야 농성을 접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예정됐던 광역의회 비례대표 후보 일부에 대한 공천을 유보하고 조만간 당직자회의를 열어 여성우대 공천비율을 재논의키로 했다고 배용수 부대변인이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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