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직 최고위원 민주 ‘미묘한 기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29 18: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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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놓고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29일 민주당 한화갑 신임 대표최고위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중권 상임고문과 김원길(강북 갑)의원을 제안했으나 정균환 김태랑 최고위원이 반대하는 바람에 의결이 유보돼 30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를 다시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두명에 대해 정 김 두 최고위원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충청권을 위해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협 최고위원도 이에 동조했다.

반면 신기남(강서 갑) 최고위원은 “대표께서 심사숙고해 낸 안이라면 밀어드리는 것이 어떠냐”고 한 대표를 도왔다.

그러나 정균환 이협 최고위원은 “우리의 지상목표는 정권재창출이며 그 것을 위해 충청권을 안배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 대표가 제안한 두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발 더 나가 김태랑 최고위원은 이인제 전 상임고문을 후보로 적시하기도 했다고 이낙연 대변인이 전했다.

최고위원 지명을 둘러싼 이같은 진통은 이번 최고위원 경선을 통해 새로운 중심세력으로 부상한 한 대표 등 신주류와 한광옥 최고위원 정균환 총무를 비롯한 구주류가 최고위원 경선과정에서 쌓인 갈등의 후유증을 치유하는 문제가 간단치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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