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회원들 열띤 환호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27 18: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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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겹쳐 축제분위기 민주당의 27일 대선후보 선출 마지막 경선인 서울지역 경선대회와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2차 정기전당대회가 열린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은 당 지도부와 선거인단,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잔치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대회장인 실내체육관 주변에는 그동안 경선장마다 눈에 띄던 ‘노사모’의 열광적인 응원 대신 최고위원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흔들며 응원 경쟁을 벌였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14명의 후보들은 행사시작 두시간전부터 대의원들에게 홍보자료를 건네는등 열띤 홍보전을 전개했다. 20대 젊은이들이 지지 후보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가 하면 치어리더가 주축이 돼 지지후보를 연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의원인 조영순씨(57, 여)는 “예전에 비해 신선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젊은층이 정치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품평.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은 ‘아르바이트’ 생을 고용해 눈살을 찌푸리게도 했다.

아르바이트로 참여했다는 한 학생은 “자원봉자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은 좋지만 어떤 정치의식도 없이 ‘돈벌이’로 참여한 것은 잘못된 것 같다”며 반성. 또 이날 행사장인 잠실 체육관 입구에 ‘대통령에게 바랍니다’라는 함이 마련됐는데 대의원 이만홍씨(65, 자영업)는 “이 함에 들어간 의견들이 대통령에게 꼭 전달되어 보다 나은 정치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며 정치발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노무현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노풍’의 발판이 됐던 국민선거인단과 `노사모’, 가족에 대한 애정과 국민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노 후보의 수락연설은 단문 위주의 직설적이고 평이한 표현들로 이뤄졌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주말마다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국민선거인단 여러분께선 생업을 젖혀놓고 달려와 투표해 줬고,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 덕분에 민주당 국민경선이 국민적 축제가 됐다”며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노사모에 대해선 “소신과 열정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저를 믿고 밤낮없이 뛰어준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노 후보는 “제 아내 권양숙씨, 경선기간 내내 마음고생이 참 많았습니다. 고맙고 미안합니다”는 말로 장인의 좌익경력이 경선중 쟁점이 돼 부인이 겪은 심적 고통을 위로했다.
/이길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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