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옥씨 서울시장 출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27 1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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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후보로 나서 이문옥 전 감사관이 6.13 지방선거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민노당 부패추방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전 감사관은 “양심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맞서 부정부패를 뿌리뽑아 깨끗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다음은 출마와 관련한 이 전 감사관의 일문일답.
-출마 동기는 무엇인가.
▲현 정치권은 수많은 부정부패 사건으로 오염돼 있고 거의 후진국 수준이다. 무엇보다 서울시장 후보로 부정부패 추방에 대한 의지는 물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현재 출마의사를 갖고 뛰는 여야 인물들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적격하지 않다고 본다. 한 분은 너무 짧은 인생경륜으로 사물을 판단하는 데 있어 깊이가 우려되고 또 한 분은 스스로 부정선거에 연루돼 자격이 박탈된 과거가 있다.
30년에 걸친 행정공무원 경험이 있고 부정부패와의 타협 거절로 핍박을 받은 바 있는 본인이야말로 검증절차를 거친 서울시장 후보로서 적임자라는 주위의 권유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

-현 서울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경직된 공직사회 분위기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적 민주화에 비해 공직사회 민주화는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지시명령에 따르는 공직사회 분위기는 10년 전에 비해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이는 원활한 행정의 흐름을 막는 것은 물론 부정부패를 발생시키는 근원이라고 본다. 시민이 주인대접을 제대로 받는 시정을 만들기 위해 공무원 노조는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의상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상시특별검사제를 국회에 청원하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선거전에 임하는 심정을 피력한다면.
▲90년도 노태우 정권 당시 정경유착 실태를 국민 앞에 폭로하고 감옥에 들어갔던 심정과 흡사하다. 그만큼 결연한 각오를 가지고 이번 선거에 나선다는 뜻이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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