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는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11명 가운데 8명을 선출하며 이 중 최다득표자가 당 대표를 맡게 된다.
이번 최고위원 경선엔 모두 14명이 등록, 2대1 가량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서울지역에서는 정대철(중구) 이해찬(관악 갑) 신기남(강서 갑) 신계륜(성북을) 추미애(광진 을)의원등 다섯명이다.
정 의원은 여의도에 선거캠프를 차리고 전국 지구당을 순방하며 ‘중부권 역할론’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직력이 없는 정 의원 캠프에 최근 노무현 고문 진영에서 ‘도우미’들이 파견돼 일을 도와주고 있다.
정 의원은 최다 득표로 대표 최고위원을 노리고 있는데 1만 4천여명에 이르는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충청권과 수도권을 묶는 ‘중부권’ 대표주자임을 자임하는 전략을 구사중이다.
한 관계자는 “최근 중부권 신당론등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 의원이 대표최고위원이 될 경우 중부권에 확고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특히 정 의원의 청렴한 이미지는 대표가 될 경우 대통령 후보와 함께 당의 이미지를 올리는데도 기여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측은 휴대폰을 이용한 선거 운동 대신 팩스뉴스등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지부장이기도 한 이해찬 의원은 민주당 정책의장 3번, 서울시 부시장, 교육부 장관, 최고위원을 하면서 정책전문가임을 강조하면서 대의원 접촉, 휴대폰 음성, 문자 메시지 전송등을 통한 선거 운동을 벌리고 있다.
이 의원 진영은 “인지도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실제 투표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다”며 긴장하고 있다. 이 의원은 22일 대전 청주 지구당 순방에 이어 23일에는 제주도를 찾아 각 지역을 훑으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가장 먼저 최고위원 경선을 선언한 신기남 의원은 전국 지구당을 거의 방문하는등 맨투맨식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신 의원은 민주당 국민경선제 도입의 선봉에 섰던 점을 강조하며 개혁적인 이미지로 당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점을 대의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신 의원측은 특히 대통령 경선이 벌어졌던 울산에서 경기지역까지 자신들의 홍보물은 물론이고 타 후보들의 홍보물까지 행사이후 청소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신계륜 의원은 23일 전남일대 지구당을 순회하는등 막판 득표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노장청의 조화를 이루는 지도부 선출을 주장하면서 자신을 홍보하고 있다.
신 의원측은 당내 대선 경선전에서의 선전전을 비롯해 당내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지지를 호소중이다.
추미애 의원은 노 고문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등 개혁세력임을 자임하고 있다.
추 의원은 여성 몫 최고위원을 자신이 차지해 여성문제 해결등에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추 의원측은 휴대폰 문자메시지, 음성메시지등을 두차례 이상 선거인단에 보내는등 막판 득표전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은 28일 선출할 예정이었던 대선 후보 서울지역 경선을 27일로 하루 앞당겨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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