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경선 막판 ‘스퍼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16 19: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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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기·서울에 총력전 민주당 대선 경선이 종반전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후보측은 ‘노풍’의 지속으로 과반수 득표율로 낙승, 이인제 후보측은 경기도 지역에서의 막판 역전극, 정동영 후보측은 ‘경선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총력을 펴고 있다.

전국 16개 권역중 13개 권역을 끝내고 부산(20일) 경기(21일) 서울(28일)등 세 곳만을 남겨뒀지만 세곳의 선거인단 비중이 45%에 달해 세명의 후보들은 ‘막판스퍼트’를 하는 분위기다.

▲막판 전략=노 후보측은 전남에서 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승한 것이 수도권까지 분위기를 끌고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부산지역이 자신의 연고가 있다고 보고 압승을 이 곳에서 압승을 거둔뒤 ‘북상’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노 후보는 15일 서울 중진의원등 지지의원들과 오찬을 가짐으로써(본보 16일자 2면) 당내 세력의 확보에도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노 후보에 비해 1512표 차이로 뒤지고는 있으나 노 후보가 과반이 안되는(48.2%)득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경기지사를 지내는등 연고가 있는 경기지역에서 판세를 대등하게 만든뒤 서울에서 ‘역전극’을 편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 후보는 경기도 지역 순회 및 노 후보에 대한 정책공방등을 벌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는 그간의 경선을 통해 두자리수 득표율(11.1%)로 선전한 점을 감안, 수도권에서 개혁성향의 표심을 자극해 ‘제2의 돌풍’을 일으킨다는 생각이다.

▲이인제 후보 사퇴등 사퇴후보 나오나=이 후보에 집중된 막판 사퇴여부가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이 후보 진영에서는 ‘노풍’의 바람이 거세다고 보고 경기지역 경선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쪽 의견은 경기지역에 연고가 있는 이 후보가 만에 하나 이 지역경선에서 패할 경우 정치적으로 타격을 너무 크게 받지 않느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15일 “나는 끝까지 간다”고 강조하는등 중도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는데다 경선중에 ‘사퇴설’이 나돌아 곤혹을 치룬 만큼 사퇴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 후보의 경우도 ‘경선 지킴이’를 자임하고 있어서 사퇴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당내에서는 경선이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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