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시작되면 한나라 우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13 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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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한나라당 홍준표(동대문 을)의원은 15일 “경선 열기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후보로 선출되고 본선이 시작되면 한나라당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의 이같은 입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충되는 것으로 대선 본선에서 한나라당이 ‘노풍’을 잠재울 ‘대비책’이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홍 의원은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97년 대선 당시 신한국당(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됐고 이회창 후보가 선출되자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가 급등했었다”면서 “그러나 당시 국민회의(현 민주당)는 김대중 후보가 독주한 끝에 후보로 선출돼 본선 후보에 나서 지지도가 높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벤치마킹 해보면 지금의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본선에서의 경쟁력은 단순한 인기도나 여론조사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시 2위를 기록한 이인제 후보가 YS후원이 아니었다면 후보에 나섰겠느냐”며 노 후보 경선 출마를 빗댓다.

그는 또 “노풍이 7~8월에 불었다면 한나라당이 정말 어려웠을 것”이라며 “아직은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월에 이회창 당시 총재에게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며 “당시 ‘노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재가 당시 나의 말을 크게 받아들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해 당시 한나라당이 ‘노풍’에 대해 전혀 대응책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대선에서 승리할 것처럼 액션을 취하고 있지만 어려울 것”이라며 “여러가지 점에서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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