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문 측은 8일 “연청이 경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설명을 공개 요구했다. 특히 김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이 연청 명예회장이라는 점, 연청은 ‘DJ 친위조직’이라는 점 등을 들어 김대통령의 경선 중립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섬에 따라 이고문이 김대중 대통령과의 의도적인 결별수순을 밟고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당 주변에서도 이 후보의 이러한 일련의 발언과 행동 뒤에는 김 대통령이 자신을 버렸다는 `음모론’이 깔려 있고, 경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차원이라기보다는 경선 이후 자신의 독자행보를 위한 `명분쌓기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정치 불개입’ 원칙을 고수하면서 무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공세에 일일이 대응할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게 청와대측의 판단이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김 대통령은 총재직 사퇴 이후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면서 “경선은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연청은 청와대의 조직이 아니라 민주당 조직”이라면서 “선거과정에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그런 근거없는 주장을 펴는 것은 국정에 전념하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며 국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청 명예회장인 김홍일 의원은 지난 1월초 방미출국 전 “나는 당내 경선에 가급적 개입하지 않을 것이고 중립을 지킬 생각”이라며 “연청에도 오해받을 일을 하지 않도록 충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연청이 경선과정에서 시비에 휘말릴 것을 예감한 때문이다.
연청개입 논란=이고문의 공보특보 김윤수씨에 의하면 지난 5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한화갑 고문 초청 연청 부산시지부 간담회 자리에서 문희상의원이 “연청이 나서 제주도에서 한고문을 1등으로 만들어 이인제 대세론을 눌렀고, 광주에서는 연청의 힘으로 노풍을 이끌어냈다.
강원도에서는 절대 열세였지만 연청의 힘으로 7표 차의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는 것. 김특보는 그 증거로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연청 부산시지부 사무차장 노인환씨의 친필 자술서를 공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8일 “한마디로 터무니 없는 소리”라면서 “어떻게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노 후보가 장인의 부역 내용을 알고도 결혼한 것은 아름답고 용기있는 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면 연청을 작살내겠다고 한 이인제 후보를 절대 밀면 안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청이 그런다고 없어지는 조직이 아니라고 했다”고 했다.
연청 개입설을 터뜨린 당사자 노인환씨는 8일 자신의 폭로 내용이 공개된 뒤 “국민경선은 우리 당의 큰 행사인데 (문 의원이) 특정인을 놓고 발언하는 것이 너무 불쾌했다”며 “(문의원의 말을) 들은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음모설에 대해 중앙회장인 배기선 의원은 “경선시작전 수차례에 걸쳐서 `당 공식기구로서 경선에 중립’이라는 내용의 팩스를 지부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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