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민주당 서울시장후보 경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30 16: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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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냐 … 바람이냐 … 2일 투개표가 진행되는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전은 투표율, 선거운동 위법행위 시비, 본선 경쟁력등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호 1번 김민석 후보와 기호 2번 이상수 후보의 맞대결로 이루어지는 이번 경선에서 김 후보는 본선경쟁력 및 시대교체등 바람을 이 후보는 당내 조직력 및 본선경쟁력을 각각 주장하며 경선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돼 2주일동안 각 후보 진영은 서울지역 45개 지구당을 순회하며 대의원들과 접촉하고 5만여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에게 공보물 발송, 전화홍보등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투표율=경선전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내 경선이라 투표일인 2일이 휴일이 아니라는 점, 선거인단들도 과거와 달리 각 지구당별로 선정한 국민선거인단이라는 점등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국민선거인단 공모를 통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조직적으로 선정한데 반해 김 후보는 공모를 통한 선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혀 조직과 바람이라는 측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경우 투표율이 높을 경우 김 후보, 낮을 경우 이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민주당이 이번 선거인단 구성에서 40대 미만과 여성들을 각각 30%씩 포함시켜 이들의 투표참여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젊은층의 투표 참여도가 높을 경우 김 후보측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진영은 젊은층이 자신들 쪽으로 많이 돌아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경선 캠프들은 지지성향의 대의원들에게 전화를 통해 선거참여를 독려하는등 맨투맨식 막판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선거인단의 지역별특성까지 상세하게 분석해 집중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 운동 위법행위 시비= 민주당 서울시지부 선관위(위원장 설송웅)는 지난달 27일 이 후보측에 ‘후보자 주의 통보’ 조치를 통해 이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중 작성 배포한 ‘보도자료’ 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렸다.

선관위는 또 이 같은 자료배포가 이루어질 경우 투표당일 각 투표소에 이같은 내용을 게시하겠다고 밝히는등 부정선거 시비가 막판 변수로 등장했다.

이 후보측은 이에대해 김 후보진영도 언론사등에 내부적으로 조사 작성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는등 위법행위를 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 진영은 “이 후보가 경선 막판으로 가면서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면서 “오히려 젊은 대의원들이 선거운동 위법행위로 우리쪽에 오히려 격려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각 진영은 상대편의 막판 선거 위법 행위에 촉각을 세우는 한편 내부 단속도 강화하는 상황이다.

▲본선 경쟁력 홍보 치열=양 진영은 대의원들 ‘표심’이 본선경쟁력 우위에 집중돼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집중홍보를 하는 상황이다.

김 후보측은 지난달 30일 방송 및 인터넷 신문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김 후보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이기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국민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 조사결과를 인용해 당내경선에서도 이 후보를 배 이상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진영도 지난달 28일 열린 합동 연설회에서 지지도가 급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한나라당 이 후보를 앞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장 연령대에 관한 리서치 결과를 인용, 50대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다고 주장하며 본선에서도 자신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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